뉴스경산

피부 간지러움 (사진있어요 허벅지 안쪽이랑 목이 간지러워서 긁엇더니 사진처럼 되었어요긁은 부분만 부풀어 잇고

2025. 4. 18. 오후 8:05:03

피부 간지러움 (사진있어요 허벅지 안쪽이랑 목이 간지러워서 긁엇더니 사진처럼 되었어요긁은 부분만 부풀어 잇고

허벅지 안쪽이랑 목이 간지러워서 긁엇더니 사진처럼 되었어요긁은 부분만 부풀어 잇고 타원형모양?으로 생겻어요아토피도 잇고 습진도 잇는데 저것들은 뭔가요?

안녕하세요,

과거 10년간 아토피 환자였으나 이제는 네이버 지식인으로 아토피·습진 등 만성 피부질환의 상담을 도와드리고 있는

청아한의원 임은교 한의사입니다.

정확한 진단은 직접 진료를 보아야 가능하지만

​​면역시스템의 이상으로 아토피, 습진과 같은 면역계 피부질환이 발생한 상황을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면역력과 관계가 있는 피부질환은 몸 속 만성염증으로 피부면역력이 떨어지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아토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듯이 유전적 소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성장·생활하면서 변화하는 면역 상태가 타고난 유전적 인자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학문적으로 여러 연구가 진행된 부분이기도 합니다.

마치 제 가족 중에 아무도 아토피를 경험하지 않았지만, 중학생이 되어 생활패턴이 변하기 시작하자 저 혼자만 아토피 습진 증상이 나타났던 것처럼 말이죠.

성인 면역계 피부질환 환자분들은 생활 속에서 건강하지 않은 습관이나 환경, 스트레스가 지속되면서 몸속에 작은 염증반응이 누적되고 면역시스템 교란으로 면역력이 저하되다 아토피, 습진과 같은 면역계 핍부질환으로 이어지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이렇게 후천적으로 누적되는 몸속의 작은 염증은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면역계 피부질환을 일으키기 전부터 몸에 변화들을 가져옵니다.

하지만 그 변화가 너무나도 사소하여 피부로 염증이 드러나기 전에는 이것이 병이 시작되는 신호라는 걸 모르고 사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따라서 질문자님 또한 이전부터 몸의 면역계가 조금씩 틀어지고 있었고,

눈치채지 못하고 계셨지만 몸속에서 만성 염증이 이미 조금씩 축적되는 기미가 있었을 수 있습니다.

면역력과 관련된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은 증상 발생 요인이 환자분의 몸 속에 있습니다.

(Ex_소화기 문제, 수면 문제 처럼 체내 열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 등)

때문에 이렇게 몸 안에 숨어 있는 문제가 되는 원인을 찾아 해결해주지 못하면,

시간이 지나도 치료되지 못한채 증상이 지속 방치되면,

갈수록 추가적인 증상들이 나타나거나 신체 다른 부위까지 증상이 번지게 될 수 있습니다.

면역계 이상반응이란 쉽게 말해 알레르기 반응을 떠올려 보시면 됩니다.

음식에 알레르기 있는 분들이 특정 음식을 먹으면 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가려움을 호소하시죠?

이처럼 외부 유해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고자 면역반응이 비정상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아토피, 습진 등 면역계 피부질환 환자분들에게는 알레르기 검사를 먼저 권유드리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검사는 이러한 면역력과 관련이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는 예상 요인을 미리 발견해 문제가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기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러한 알레르기 검사를 했는데 원인이 될 만한 물질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신체 내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 케이스 일 수 있습니다.

수면부족으로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증상이 발생할 경우,

내 몸이 온도변화에 민감해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위장에 종양이 있거나 특정 질환이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소화기관이 약해져있어 이것이 영향을 미쳐 발생한 경우 등은 알레르기 검사 상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것이죠.

​​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면역계 피부질환 증상이 시작 돼 치료를 시작하려 하실 경우에는

가까운 피부과에 내원하시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시기를 권유드리고 있습니다.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면역 상태에서는 2주 이내로 치료 효과가 나타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제만으로 치료 종료에 이르지 못한 분들은

이미 면역계가 망가져 스스로 회복하는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상태일 확률이 높아지고,

이렇게 만성화된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환자분들은

내 몸에서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있는 숨겨진 문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이렇게 만성화된 단계의 환자분들은 피부과 뿐만 아니라 아토피·습진 등 면역계 피부질환을 다루는 한의원에서 한약을 이용한 치료가 가능한 것이기도 합니다.

​​​

우리의 몸 안에는 또 하나의 피부 역할을 하는 ‘점막’ 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피부가 외부 환경의 충격이나 유해물질들로부터 몸속을 보호하는 것처럼 체내 점막도 몸속에 들어온 나쁜 균이나 유해물질로부터 각 기관을 보호하는 면역 기능을 하는, 몸 속 장기들의 피부와 같은 존재인데요.

조금 이해가 쉽도록 비유를 해드리자면, 오염된 물을 정화시켜 내보내는 하수처리장과 같은 기능을 해야 하는 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결과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두드러기, 발진, 수포, 가려움와 같은 증상들이에요.

결국 오염된 물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정화시스템이 제 기능을 하도록 만들어 주어야 하듯,

면역계 피부질환 또한 점막을 손상시키고 면역계가 과민반응 하게 만드는 숨어있던 문제 요인을 찾아 치료를 진행, 점막이 제 기능을 회복하게 되면 더 이상 만성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아토피 증상 또한 더 이상 피부로 드러나지 않게 될 수 있다는 치료 원리인 것입니다.

과거 10여 년간 면역계 피부질환인 아토피습진 환자였던 제 얘기를 조금 해드리자면

저는 소화가 안 되는 것이 아토피피부염이 악화될 때 매우 심했었고, 결국 실제로도 이것이 제 아토피 유발 및 악화의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화기에 발생한 염증, 염증을 일으킨 문제 자체를 치료해야함을 몰라 한식, 야채 위주로만 식생활을 교정해보아도 소화가 안되고 더부룩한 것이 나아지지를 않았었는데요.

결국 소화기 치료에 들어간 후 이러한 문제들이 자연스럽게 개선되었고 더불어 아토피피부염이 호전되기 시작했습니다.

목부터 뜨끈뜨끈 열 오르고 땀 차는 느낌만 들지 않아도 덜 가렵고 각질도 덜 일어날 것 같다는 증상을 호소하시던 환자분도 계셨는데요.

고개를 조금만 숙이고 책을 보거나 책상을 내려다보는 자세로 있으면 금세 땀이 차서 불편함을 호소하시던 환자분 또한 섭취하는 음식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진료를 본 결과 섭취하는 음식 자체가 목과 얼굴 부위로 열을 유발하기보다 반복적으로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안 좋은 식습관이 있어 소화기에 염증이 발생해 목 아토피로 이어진 것이었습니다.

소화기 염증이 생겼을 때 음식을 가려먹는 것은 추가적인 염증을 만들지 않는 데에 도움이 되지만 이미 생겨버린 염증은 치료가 필요합니다.

-자주 더부룩하다

-속이 울렁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트림이 자주 난다

-음식을 가려먹지 않으면 금방 아토피가 심해진다

이와 같은 증상이 주기적으로 반복된다는 것은 평소 소화기에서 염증이 계속 생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만성적인 피부염으로까지 이어질 정도로 면역력을 저하시킨 소화기 문제는 생활 속 자가 관리만으로는 해결 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소화가 잘되게 돕는,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는 약이나 한약을 복용해 소화가 잘 되도록 만들어주는 치료만으로도 아토피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직업적인 문제로 체력적으로 무리하는 생활패턴이 되면서 조금만 먹어도 더부룩한 증상이 시작됐다.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다가 소화기가 약해진 것 같다.

-포만감이 잘 안 들어서 매일 과식하다가 소화기능이 안 좋아진 것 같다.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 시작점을 찾아 나가면서 원인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치료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또한 저의 경우 피부가 항상 건조하고 가려운 증상을 호소하시는 환자분들의 근본 원인을 살펴볼 때 필수적으로 체크하는 항목 중 하나는 바로 '수면의 질'이 어떠한 상태인지입니다.

수면의 질과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가는 "탈수 피부" 문제 사이에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인데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지만 7시간 이상 충분히 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풀리지 않고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는 상태라면 피부염이 잘 낫지 않습니다.

이러한 분들은 수면패턴이 뒤바뀌고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처럼 꼭 심각한 불면증이 아니어도 어떠한 이유로든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몸속에서 부터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요.

탈수피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더욱 붉어지거나 건조할수록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분들은 참기 힘든 가려움 증상이 심해지겠죠.

이때는 수면의 질과 면역력을 동시에 올리기 위해 한약치료·생활습관 교정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알고 보면 과잉 염증 반응을 유발 하는 원인들이 잦은 소화불량, 만성피로 같은 ‘체내 문제’인 경우와 같이

겉으로 보기에는 피부 문제 같지만 알고 보면 내 몸 속에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쉬운 말로 환자분들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라 할 수 있어요.

만약 질문자님 또한 증상이 발생하기 전 후로

-평상시엔 소화가 잘 되다가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명치가 답답하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비위가 약하고 소화력이 좋지 않았다.

-소화는 잘 되지만 가스가 많이 차거나 고질적으로 변비가 있어왔다.

-조금만 찬 음료를 마셔도 금세 배탈이 난다.

-긴장하면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가고 싶다.

-특별한 이유가 없이도 무른 변(풀어진 변)이나 설사를 자주 본다.

-물을 조금만 잘 챙겨마셔도 금방 소변을 자주 본다

-피곤하면 곧잘 잔뇨감이 생기거나 방광염이 자주 재발한다

-생리통이 심하다.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거나 부정출혈이 있다.

-언젠가부터 발기가 잘 되지 않는 것 같거나 조루 증상이 나타난다.

위와 같은 건강상의 변화나 문제가 발생하셨다면

현재 '나의 점막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체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살펴보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각각의 증상을 유발하는 신체 문제를 파악한 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피부 증상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분들은 스스로가 갖고 있는 문제를 잘 모르고 계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피부의 만성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신체 불균형 증상', 즉 발생 원인을 찾은 후 그에 맞는 구체적인 치료와 관리를 진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외부 환경이 좋지 않아서', 또는 '먹는 것에 문제가 있어서' , '생활 습관이 좀 안 좋아져서 면역력이 떨어진 것 같은데 다른 이유는 모르겠다' 는 말씀을 하시는 경우가 많죠.

지금부터는 의료진과 함께 내 몸이 정말 건강한지,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동안 질문자님께 나타난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있었던 것은

발생 유발 요인이 방치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몸속에서 문제를 유발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이러한 관점과 치료 원리를 따라 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누군가는 단시간 내에 효과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대체로는 일정 시간 이상이 필수적으로 소요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단시간 내에 짓겠다는 욕심으로 서둘러 지은 집은 몇 번의 큰 비나 바람에 무너질 수 있지만,

기초부터 튼튼히 쌓아올린 집은 시간이 조금 걸릴지라도 결국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게 됩니다.

치료의 목적이 단순히 일시적인 증상 완화가 아닌,

점차 남들과 똑같은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기쁨을 느끼기 위함이시라면

평생 사용할 <내 몸>을 고치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답변 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나의 현재 몸 상태에 맞는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한 곳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일상으로의 회복을 응원합니다.

-임은교 원장 드림

글 목록으로 돌아가기